[SNU10-10 프로젝트] 제1회 가우스 콜로퀴움 강연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SNU10-10프로젝트] 에서는
2026년 3월 31일(화) 정진행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정유성교수(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을 모시고 가우스 콜로퀴움을 준비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일시: 2026년 3월 31일(화) 17:00~18:30
○장소: 서울대학교 상산수리과학관 129동 1층
○주최: 서울대학교 [SNU10-10 프로젝트] 수리과학부
정진행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강연제목: 날개 달린 폐암세포 : 1기 폐암은 과연 안전할까?
○강연초록: 폐암은 치명율이 높고 재발이 흔하여 치료법이 놀랍게 발전한 현대에도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흔히 암은 초기, 말기 등 병기로 환자의 상태를 말하곤 하는데 이는 병리학적으로 1기에서 4기까지 정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개 암세포의 침윤 깊이로 T (tumor) 병기를 정하게 되는데 다른 장기와 달리 폐는 그물처럼 이루어진 특수성으로 인하여 깊이를 정할 수 없고 오로지 암덩어리의 크기로 병기를 결정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폐암환자의 표본을 관찰하던 중, 현미경으로만 관찰되는 암세포의 공간 내 전파를 발견하였고, “어라? 암 세포가 날개가 달렸나? 어떻게 이리 날아다니지?”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 현상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일단 2008년부터 폐암 환자의 병리진단지에 공간내 전파 (aerogenous spread)라는 이름으로 기록을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폐암의 재발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개별 유전자 변이 패턴과도 관련됨을 알게 되었다. 간혹 1기 암이었으나 갑자기 암이 진행하여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에게 큰 충격이 된다. 간유리음영으로 나타난 폐암에서 STAS가 있는 경우 최소절제술을 하면 9배 이상 재발률이 높으며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에서 STAS가 있으면 재발이 무척 흔함을 알게 되었다. 2026년 현재 4000여명의 폐선암종에서 각종 병리학적 지표, 20년 가까이 추적한 환자들의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하여 언제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지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날개 달린 페암세포, 이 현상이 폐암의 치료성적을 나쁘게 하는 원흉이 아닐까?
정유성 교수(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강연제목: AI가 여는 신물질·신반응 발견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연초록: 화학과 재료과학의 궁극적 목표는 분자와 소재의 거동을 이해하고 원하는 반응을 제어해 새로운 물질을 설계·합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험·이론·계산화학에 기반한 전통적 접근은 직관과 시행착오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혁신 속도가 제한되며, 최근 인공지능(AI)은 이를 극복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무기 및 유기화학 분야에서 AI를 이용한소재 설계 및 화학 합성 예측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AI 기반 역설계 기법을 통해 원하는 물성을 갖는 결정구조를신속하게 탐색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설명가능 AI를 활용하여 물질의 합성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고, 유기화학분야에서는 반응 역합성과 반응산물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특히 전자 이동(electron flow) 기반의 메커니즘을 예측할 수있는 모델을 최초로 개발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신소재와 신약 개발의 시간·비용을 크게 절감할 뿐 아니라, 데이터·소프트웨어·로봇이 결합된 미래 자율 실험실(self-driving laboratory) 구현의 핵심 요소로 확장될잠재력을 지닌다. 본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AI 기반 물질 설계와 메커니즘 예측의 원리, 구현, 그리고 Agentic AI의응용 전망을 논의한다.
